Travel/싱가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 싱가폴 - 점보 예약없이 칠리크랩 먹기
kok
2010. 4. 8. 11:38
싱가폴 가면 칠리크랩을 먹어야 한다는 정석이 있었지만 이번 여행이 그렇게 넉넉한 여행이 아닌데 숙박시설에 미리 돈을 다 땡겨써서 원래는 칠리크랩먹을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째 변변치 않게 식사 하다보니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죠 ㅎㅎ
예약해야던데 어찌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조금 늦은 저녁 하기로 하고 클락키로 향했습니다.
(앞에 포스팅한 소방서에서 10분거리에 점보가 있더라구요)
계획은 점보에 가서 대기 걸고 걸어서 멀라이언 파크 갔다가 배타고 돌아오는 것 계획으로 갔습니다 (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
카야가서 야쿤 토스트랑 계란 시켰는데 아들의 반응은 시원찮군요
직장근처에 야쿤 토스트 하는 곳이 있어서 주말에 회사에 뭐 가지러 나올 때 몇번 갔더니 걍 그런가 봅니다 -_-
그래서 2차로 간 곳이 KFC, 간식도 2차를 먹게 되었지요 ㅎㅎ
클락키에 도착했는데 힘이 넘치나 봅니다.
사진 찍는 것 싫어하는데 사진 찍어 달라고 하네요 ㅎ
사진 찍는 것 별로 안 좋아하는 녀석인데
클라키 근처에 점보가 두곳 있더라구요.
페닌슐라에서 걸어가는 기준으로 오른쪽 리버포인트 쪽에 큰 곳 하나 왼쪽에 작은 곳 하나
왼쪽에서 예약하고 걸어서 멀라이언파크 까지 걸어 갔습니다.
안 멀고 산책삼에 걸어더니 배도 빨리 꺼지고 좋더군요 -_-
돌아오는 내내 배가 고파서 ㅜㅜ
멀라이언은 뭐 워낙 많이들 보니까 그냥 식상하더라구요.
사진으로 너무 많이 보고 가서 그러나봐요 ㅎㅎ
멀리 보이는 쌍용건설에서 만들고 있는 마리나베이 리조트.
다 완성되면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 같아요.
늦은 시간이었지만(8시30분) 사람은 많더군요.
대기 걸어놔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흠.. 땅콩도 먹고 $42짜리 하나 시켰습니다.
소스도 맛나고 게살도 맛나고
칠리크랩 칠리크랩 할만합니다 ^^
(말레이시아 부켓빈땅가도 많이 하더라구요 값은 40% 정도 저렴합니다 ㅎㅎ)
간장게장도 아닌데 밥은 이렇게 먹어야 맛나더라구요.
맵다고는 하지만 아이도 잘 먹더라구요.
오늘 계산은 자기가 한다는 군요.
제발 그래줬음 좋겠지만 ㅎㅎㅎ
이 날은 소방서, 멀라이언파크, 점보크랩까지 참 많은 것을 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