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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말레이시아-페낭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 말레이시아 - 페낭 - DALAT

업랜드 갔다가 제러딘네 집에서 점심먹고 다시 찾은 DALAT
근데 알고 보니 숙소바로 옆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독교 학교


입학 담당 상담했던 사람을 찾았더니
교장 ㅜㅜ



한국 사람이 보면 무슨 건물이 이러냐 싶지만 내부는 나름 괜찮다.



한국 아이들이 엄청 많으며 ( 한국인은 딱 봐도 티가 남, 큰 아이들은 60% 이상인듯 ) 수업은 미국식 편제를 따르고 있다.
페낭에서 영국식 업랜드, 미국식 달랏



학교 보내 시설은 역사를 말해주는 정도.
자꾸보면 익숙해 질 수 있겠지만 좋지는 않다.



앞에 가시는 분이 교장선생님 
아이들이 교장선생님께 달려와서 안기고
교장선생님은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이와 이야기 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음



달랏에서 잠시 뵜던 한국분. 아이 학교 찾으로 오셨다는데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다시 만남 
이분은 나보다 고민이 더 많으신 분 ㅜㅜ

학교 투어를 마치고 상담만 1시간.

어떻게 영어로 하는 상담을 1시간이나 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

나의 의견은 
한국의 치열한 교육 시스템 밑에서 아이가 학교 - 학원 - 집 반복하는 게 싫다.
말레이시아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닌 것은 알지만 궁금해서 왔음

교장님의 의견은 
이미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한국인, 한국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모국어가 완벽해야 함. 중학교 때 오는 것을 추천.
아이만 보내는 것은 사실 자기는 반대. (달랏은 기숙사가 있어서 아이들만 오는 경우가 많은 듯)   
한국 교육 시스템은 자기가 여기 아이들에게 듣고 상담할 때 마다 놀람.
아이는 기계 아님. 그런 의미에서 현준이는 행운아. 부모님이 그렇게 안 키우면 됨


인생 선배에게 아이 키우는 법 배우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선생님 답게 쉬운 표현으로 잘 해주셔서 그런지 아니면 어찌된 영문인지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말이 많았다.

아이가 행복한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