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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싱가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 싱가폴 - 주롱새 공원


Boon Bay와 연결되어 있는 주롱 포인트 안에 이렇게 버스 타는 곳이 있다.




각 라인별로 줄을 설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으니 편하게 그 줄에 서면 된다.
주롱새 공원가는 버스는 194번 버스이다.




타면서 기사에게 "나 주롱새 공원가. 있다가 이야기 해줘" 라고 하면 친절하게 "뻐드빡" 이라고 소리 쳐 준다.
버스를 탈 때도 이지링크로 팍팍!




한국사람 많이 오나보다. 
너무나 눈에 잘 보이게 한글로 쓰여 있다.




입장료는 다음번에 영수증 샷 정리해서 올릴테니 그 때 참고
아이가 안아 달라고 할까봐 웨건을 빌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웨건이나 모노레일이나 가격은 비슷하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습도 높은 싱가폴에서 나무가 많아서 더욱더 습하다.
이날은 비도 왔건만 모노레일이 아닌 웨건을 빌렸다.




큰 웨건 빌렸다. 맥클라렌 간이 유모차도 있다. 그러나 비가 오니 혹시나 싶어서 웨건을 빌렸다.
그러나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맘편하게 모노레일 타고 포인트에서 내리는 것이 훨!~~~~씬! 편하다.
간간히 비도 오고 참 정겨운 느낌이었다. 비도 오고 땀도 비 오듯이 오고 우산은 없고 핫핫핫!!
웨건은 조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무겁다. 핫핫핫!!




우리나라에도 많이 방영된 앵무새쇼! 정말 거짓말 같은 깃털 색이 너무나 아름답다.
레파토리는 바뀌지 않는 듯. 우리나라 다큐에서 보고간 내용 그대로라 뒤에서 그냥 구경만 했다.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정말 많이 계셨다.

순간 에버랜드로 착각 할 뻔!

2시 공연을 보고 나면 바로 이어서 독수리 공연도 볼 수 있다.
독수리 공연도 평소에 못보던 새가 나오고 우리나라 방송에서 못 본거라 더 집중도 있게 봤다.
동물 공연이 그렇듯 동물은 말을 듣지 않는다.
다음에 동영상으로 올리겠지만 이날도 말을 듣지 않아 조련사가 쩔쩔 매더라.

그래도 내공이 있으니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잘 마무리 한 것이 더 놀라웠다.
(사실 내가 공연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영어로 했는데도 말이다 ㅎㅎ)




앞자리에 앉아서 독수리 직접 보니
카리스마 있게 생겼다.




어느새 사람들이 다 사라졌다.
비도오고 그래서 그런지 다들 모노레일 타고 다닌다.
주롱새 공원 좁아 보였는데 넓다. 그래도 웨건이나 유모차로 다 갈 수 있도록 우회로나 길은 잘 되어있다.
오르막 길을 오르니 촉촉히 젖어오는 나의 등판

주롱새 공원에서 많은 새들을 보았지만 힘이 들수록 그냥 새일 뿐이고 감흥은 없다 -_-

돌고 돌아서 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새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
싱가폴 관광청에서 나온 쿠폰으로 먹이를 두개 받고 먹이를 들고 들어가니 막 달려 드는 새 때!




컵을 아래에서 받쳐 들지 않으면 새가 팔에 앉아서 먹이를 먹는데 녀석들 발가락이 날카로워서 상처가 난다.
물론 상처 나기전에 아파서 먹이통을 놓치는 수가 다반사다.
거기에 직원들이 사진을 팔아먹기 위해서 엄청나가 사진을 찍어 댄다. 그냥 사부작이 무시하고 밖으로 걸어가는데 계속 새들이 날라든다




주변에 사람들이 버리고간 많은 먹이통에서 새들이 새를 먹는다.
아들도 이제 어떻게 줘야하는지 익힌 것 같다. 가까이서 새를 보는게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가보다.




새들은 이사람 저사람에게 다니면서 먹이를 먹는다.
지들도 안 떨어지려고 사람들 팔이나 손을 움켜 잡는 수가 있으니 그 악력과 발톱에 깜짝깜짝 놀란다.




이렇게!!




새를 무서워 하는 사람은 절대 가면 안되는 포인트
새들이 사람들과 너무 많이 놀아서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다.
먹이통 처럼 보이기만 하면 일단 날라와서 머리, 어깨, 손에 앉으니 놀라지 마시길 ^^

새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느낌을 아이에게 심어주고 싶다면 여기 만한 곳이 또 있을까?
아이의 기억에 오래남은 장소 중에 하나!